【 앵커멘트 】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세계 각국의 긴급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례 없는 전국 이동 제한령이 내려져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생필품 상점을 제외한 모든 업소에 휴업령까지 더해졌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이동 제한령이라는 초강수를 둔 이탈리아에 이번에는 전국 상점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현지시각 어제(1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소 2주간 생필품 판매 업소를 제외한 모든 상점에 휴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롬바르디아 등 이탈리아 북부 지역 주지사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상점 폐쇄 요청을 중앙정부가 받아들인 겁니다.
앞서 폰타나 주지사는 "바이러스가 현재 속도로 계속 퍼지면 시스템이 더는 지탱하지 못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