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확진자 속출'…충청권 확진자 늘어

2020-03-12 2

'정부세종청사 확진자 속출'…충청권 확진자 늘어

[앵커]

충청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세종청사 내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정부세종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세종시는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지인데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며 청사 전체가 비상입니다.

오늘 오전 세종시 발표를 기준으로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명입니다.

세종시는 줌바댄스교습소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진자가 퍼져 나갔는데요.

문제는 정부세종청사 내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세종에 주소지를 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확진자는 총 15명입니다.

그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1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지난 10일 해수부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틀 사이 10명이나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해수부는 건물 내 확진자가 나온 부서를 폐쇄하고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자택 대기 시켰습니다.

문제는 감염경로인데요.

10명이나 확진자가 나왔지만 해수부 소속 확진자들의 명확한 감염원인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수부 내의 첫 번째 확진자를 찾는 한편 다른 부처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 기자, 대전과 충남·북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오늘 아침 대전시 발표를 기준으로 대전의 총 확진자는 22명을 기록했습니다.

오늘만 3명이 추가됐는데요.

3명 모두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가족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 20번 확진자는 80대 남성으로 19번 확진자의 남편입니다.

21번 확진자와 22번 확진자는 충남 서산 한화토탈 연구소 내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이들은 지난 주말 대전 집에서 가족들이 다 같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이틀 사이 충남 서산에서 8명이나 확진자가 나왔는데 모두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연구소 직원과 가족들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오늘은 충남에서 추가 확진자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또 그동안 확진자가 대거 나왔던 충남 천안도 다소 잠잠한 모습입니다.

충북에서도 괴산 오가리 마을이 관심이었는데요.

이틀째 추가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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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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