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콜센터 확진자 57명...신천지 교회 등 '행정 조사' / YTN

2020-03-12 3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 수십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죠.

'제2의 서울 구로 콜센터'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시내 모든 콜센터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먼저, 대구시 콜센터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이곳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20명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건물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확진자가 건물에 다녀간 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당시 즉시 방역에 나섰지만, 건물에서 일하던 청소 업무직원이 바로 다음날인 27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콜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223명을 전수 조사했는데, 지금까지 1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대구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지금까지 모두 6명입니다.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는 직원이 260명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같은 공간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던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사태와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지금까지 대구 관내에 있는 콜센터 66곳 가운데 13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57명으로 그 중 10명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부분 이미 발표된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던 인원입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센터들은 환자 발생 뒤 14일 동안 폐쇄했고, 이미 일부 사업장은 폐쇄 기간이 끝나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추가적인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모든 콜센터에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럼 대구 전체 상황 알아보죠.

오늘 추가 확진자 수는 100명대 아래로 다시 진입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죠?

[기자]
네, 대구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73명이 늘어 모두 5,867명이 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수가 100명대 아래로 진입한 건 이번 주에만 두 번째로,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만여 명 가운데 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인원은 3명으로, 조사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경찰과 함께 오늘 오전 10시부터 신천지 대구교회와 다대오지파장 등 주요 간부 사택 4개소에 대한 행정 조사에 나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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