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확진자 102명...다른 층 감염 사례 발생 / YTN

2020-03-12 3

오늘 오전 서울 1명·인천 2명 추가 확진…확진 102명
확진자 두 명 9·10층 근무…11층 콜센터 외 감염 확인
건물 내 전파 우려 커져…"감염 확산 가능성 있어"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규모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11층 콜센터가 아닌 다른 층에서 나왔습니다.

다른 층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는데, 건물 11층 콜센터가 아니라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서울 구로구에서 확진자가 1명 인천에서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모두 102명입니다.

특히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11층 콜센터가 아니라 다른 층에서 발생한 첫 감염 사례인데요.

각각 9층에 근무하는 27살 여성과 10층에서 근무하는 34살 남성으로, 콜센터가 아닌 건물 내 다른 회사 소속입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9층에서 근무하던 여성은 11층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콜센터가 아닌 건물 내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늘도 진단 검사 결과가 속속 나올 예정이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처음 확진자가 나온 11층 콜센터 말고도 이 건물에 살거나 일하는 사람이 천 명이 넘습니다.

어제 오후까지 5백여 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는데, 이 가운데 그제 오전 검사를 받은 2백여 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7층과 8층, 9층에서 일한 콜센터 직원 550여 명과 오피스텔 입주민 2백여 명의 검사가 끝나야 정확한 규모가 드러날 전망입니다.


일부 콜센터 직원 중에는 이미 지난달 말부터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도 있었다고요?

[기자]
보건당국은 콜센터 확진자 가운데 여러 명이 지난달 말부터 감염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관악구에 사는 50대 여성 직원은 지난달 29일 증상을 느꼈지만, 일주일 넘게 계속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직원 3~4명도 비슷한 시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모두 코로나19 검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일주일 이상 직원 2백여 명이 무방비로 노출된 겁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애초 알려진 것보다 더 이른 지난달 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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