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7,755명·사망 66명…구로콜센터 관련 99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누적 인원이 7,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다시 커졌는데요.
사망자도 어제 하루에만 6명이 추가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7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춤하던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영향으로 다시 커졌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커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 누적 확진자의 약 80%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고, 전체 확진자의 61%가량인 4,700여명은 신천지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발생 사례는 의료기관이 20건으로 가장 많고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929명은 대구·경북에서 발생했습니다.
그중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5,794명입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도 200명을 넘었습니다.
완치돼서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8명입니다.
사망자는 모두 6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어제 하루 사이에만 대구·경북 등에서 6명의 사망자가 추가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에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에 육박했는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의 콜센터를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발병 관련 확진자가 어제(11일) 오후 7시 기준 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밝혔습니다.
중대본이 오전에 밝힌 콜센터 관련 확진자 공식 집계는 90명이었지만, 이후 서울시 자체 집계에서 9명이 늘어난 겁니다.
박 시장은 99명 중 70명은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 곳곳에 퍼져있고, 이들이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단 점에서 2차, 3차 감염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제주를 비롯한 타지역을 방문한 사례들이 속속 확인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최초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외에 7층부터 9층까지의 콜센터 직원과 13층부터 19층까지의 오피스텔 주민을 거의 다 조사했는데 아직 양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콜센터 집단감염과 신천지 사이의 연관성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콜센터 직원 중에서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된 5명은 모두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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