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콜센터 건물에서 20명 ’코로나19’ 확진
’코로나19 확진’ 신한카드 콜센터 직원 2명은 신천지 교인
대구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 직원 또 감염…모두 6명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대구에 있는 여러 곳의 콜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다닥다닥 붙어서 근무하는 콜센터의 특성상 집단감염 위험이 클 수밖에 없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중구 남산동 신한카드 콜센터가 폐쇄된 건 지난달 26일입니다.
이 건물에 확진자가 다녀간 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후 즉시 방역에 들어갔으나 콜센터 건물에서 일하던 청소업무 직원이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콜센터 측은 직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소업무 직원까지 포함하면 이 건물에서만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콜센터 확진자 19명은 모두 같은 층에서 일했고 해당 층에는 64명이 근무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 : 3월 13일까지는 (폐쇄)연장을 해놨고 아마 더 연장될 확률이 높은데 아직 확정된 거는 없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 가운데는 신천지 교인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대구 삼성전자 서비스 콜센터에서도 어제 또 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곳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콜센터 직원은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콜센터는 업무 특성상 좁은 공간에서 많은 인원이 모여 앉아 있어서 침이나 콧물 같은 비말 전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서울 구로 콜센터에 이어 다른 콜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확인됨에 따라 신천지와 요양원에 이어 콜센터가 집단감염의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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