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콜센터가 비상입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무실 조명이 모두 꺼져 있고, 빈 책상만 남아 있습니다.
250여 명이 근무하던 이 콜센터에선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장소입니다.
앞선 5명은 콜센터 2층에서 나왔지만,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은 3층에서 근무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콜센터 관계자]
"(콜센터 직원들) 들어오는 공간이 몇 군데 되니까 저희 매일 방역하고 있으니까요."
[배영진 기자]
콜센터는 이처럼 문을 닫았고 직원 2백 명 이상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콜센터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1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대구시는 콜센터 감염과 신천지와의 연관성이 있는지 역학조사 중입니다.
대구시는 그동안 협회를 통해 회원 콜센터를 관리해 왔지만 삼성전자 콜센터는 회원사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회원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62곳에서 7천700명이 근무하는데 5곳에서 5명의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대구시는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시내 모든 콜센터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저희가 폐쇄하도록, 당분간 운영을 중지하도록 협의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비회원 콜센터가 얼마나 있는지 뒤늦게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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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