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대세' 임성재, 제5의 메이저 정상 도전
[앵커]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의 대세가 된 임성재 선수가 제 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도전합니다.
최근 두 대회에서 우승과 3위라는 성적표를 제출한 임성재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승에 성공한 임성재.
무서운 기세는 9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로 이어졌습니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 끝에 3위에 올랐습니다.
2주 연속 최상위권 성적을 내면서 임성재는 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페덱스컵 랭킹에서 저스틴 토마스를 밀어내고 1위로 나섰습니다.
시즌 상금도 386만 달러를 돌파해 토마스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새해 첫 주 34위로 출발한 세계랭킹은 23위까지 상승했습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영건' 임성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도전합니다.
제 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만 270만 달러, 우리 돈 약 32억원이 걸려있습니다.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습니다.
2011년에는 '탱크' 최경주가 2017년에는 김시우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100주째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고 세계 2위 욘 람, 3위 브룩스 켑카 등 톱 랭커들도 총출동합니다.
쟁쟁한 선수들의 흥미진진한 승부와 더불어 대회가 열리는 TPC 소그래스는 명물이 된 17번 홀 승부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호수 속 섬처럼 떠 있는 17번 홀 파3 아일랜드 홀에서 선수들은 좌절하거나 환호했습니다.
지난해 이 홀에서 유일하게 홀인원 한 라이언 무어는 이 홀의 역대 9번째 홀인원 선수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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