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93명으로 급증
서울 65명·경기 13명·인천 15명…수도권 최대 규모
"콜센터 직원 중 신천지 교인 5명 확인…모두 음성"
지난 8일 콜센터 직원 첫 확진 이후 사흘 새 감염 급증
어제 서울 구로구에 있는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확진자가 93명입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집단 감염인데 '제2의 신천지' 같은 사례가 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관악구와 양천구에 이어 오늘 강서구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콜센터 직원과 가족 등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만 최소 93명입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서울에서만 65명, 경기와 인천에서 각 13명과 15명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최대규모의 집단 감염 사롑니다.
그런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직원도 있어서 추가 환자는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또 정부는 명단 확인 결과, 콜센터 직원 가운데 다섯 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는데,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코리아빌딩 11층에 입주해있는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8일이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미 지난 4일쯤부터 콜센터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서울 노원구에 사는 50대 여성의 첫 감염 사례가 나오고 이틀만인 어제 확진자가 대폭 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검사 결과가 차례로 나오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만큼, 동선을 따라 지역사회로 감염이 더 확산하는 거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선 확진자들 거주지가 수도권 각지에 퍼져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그리고 경기도 안양, 광명, 등 수도권 곳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각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도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요,
단순히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가 감염된 사례도 있는 만큼 동선을 따라 지역사회로 감염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코리아빌딩 부근 지하철 신도림역의 경우 하루 유동 인구가 9만 명에 이른다는 점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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