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여행은 물론, 결혼식도 어쩔 수"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여행은 물론, 결혼식도 어쩔 수"/>

위약금 불만 8배 폭증…공정위 "면제 강제 못 해"

2020-03-11 2

【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여행은 물론, 결혼식도 어쩔 수 없이 미루는 경우가 생기고 있죠.
소비자들은 부득이한 계약취소라 생각하겠지만, 해당 업체들이 위약금을 물리면서 관련 분쟁도 8배로 폭증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김 모 씨는 아이와 함께 계획했던 일본 여행을 출발 1주 전 취소했습니다.」

교육부 방침에 따른 것이지만 위약금은 그대로였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해외 갔다 온 아이들은 2주 동안 등원이 금지된다고 해서, 당연히 못 가잖아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해외여행과 항공편, 결혼식 취소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된 위약금 상담은 1만 5천 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배로 폭증했습니다.」

대부분 "코로나19에 따른 부득이한 계약 취소"라며 위약금 면제나 감면을 요구했지만, 해당 업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경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