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콜센터 최소 66명 확진...지역사회 확산 우려 / YTN

2020-03-10 1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콜센터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람만 66명인데 계속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콜센터 직원 등의 이동 동선에 따라 지역사회 추가 감염도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그곳과 관련해 추가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오후에도 서울 동작구와 금천구, 영등포구에서 이곳 11층 콜센터 직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11층 콜센터와 관련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최소 66명입니다.

지방자치단체 발표를 종합한 수치인데요.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직원도 있어서 오늘 밤 추가 환자는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직원 수백 명이 밀집된 공간에서 말을 하며 업무를 하는 콜센터 특성이 대규모 전파를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콜센터 운영사는 코로나19가 유행한 뒤 사무실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직원들에게는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방역 지침을 안내했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 말을 들어 보면, 근무자 가운데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했던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보건 당국은 이미 지난 4일쯤부터 콜센터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첫 번째 환자가 나온 그제까지 나흘 동안 진단 검사가 늦어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와 함께 콜센터 직원 가운데 신천지 신도와 연관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도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무엇보다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데요?

[기자]
그래서 우선 이 건물의 입주사 직원들과 오피스텔 140세대 주민들이 오늘 종일 이곳 야외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모두 2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선별진료소는 내일도 운영합니다.

주민과 직원들은 엘리베이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가장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체 19층인 이 건물의 승객용 엘리베이터는 4대인데, 짝수와 홀수 층을 나누어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건물에는 오피스텔과 웨딩홀 같은 다중 이용시설이 몰려 있는데요.

특히 7층부터 9층까지는 11층의 보험사 콜센터를 위탁받은 회사가 운영하는 다른 콜센터도 여럿 있어서 추가 감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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