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2차 긴급대책 발표...아베 내각 지지율 하락 / YTN

2020-03-10 7

日 정부, 코로나19 관련 2차 긴급 지원 대책 발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무담보·무이자 대출 지원 신설
특별 대출 예산…우리 돈으로 약 5.9조 원 규모
코로나19 여파로 日 각종 경제 지표 악화


일본 닛케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일본 경제를 장기 침체 국면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정부가 오늘 경제 분야 지원 대책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2차 긴급 대책을 발표합니다.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기자!

오늘 나올 2차 긴급대책 주요 내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오늘 일본 정부가 발표하는 대책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담보 없이 사실상 무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신설한다는 방침인데요.

특별 대출 예산은 약 5천억 엔, 우리 돈으로 약 5조 9천억 원 규모로 조성됩니다.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전 분야로 확산하는 가운데 특히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하는 현상이 두드러진 데 따른 것입니다.

이미 2만 선이 무너진 닛케이 지수는 뉴욕 증시 급락 영향으로 오늘 한때 만9천 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막판에 반등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또 지난해 4분기 일본의 실질 국민총생산이 전기 대비 1.8% 하락했고, 올해 전체 추정치도 마이너스 7.1% 성장이 예상된다는 일본 내각부 발표도 어제 나왔는데요.

올 1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가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각종 경제 전망치가 더 나빠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아소 재무성 장관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런 경제 상황에 대해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와 같은 경기 악화는 아니라며 이번 2차 대책 이후 추가 경제 대책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교도통신은 감염 확산에 따라 올 1분기도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 경제가 장기 침체로 들어서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기 악화의 영향 속에 아베 총리 지지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네요?

[기자]
NHK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나 나왔는데요.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사람은 41%로 한 달 전 조사보다 4%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0% 가까이가 '신뢰하기 어려워서'라고 답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310170522709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