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 우한 전격 방문…코로나19 진원지 첫 시찰
신화통신 "시 주석. 방역상황 점검하고 의료진·주민 격려"
푸젠성 격리호텔 붕괴현장서 2명 구조…10살 어린이·어머니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늘 진원지인 우한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발생한 격리용 호텔 붕괴 현장에서는 이틀 만에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시진핑 주석이 아직 우한에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오늘 오전에 코로나19의 진원지이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우한시를 전격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오전에 항공편으로 후베이성 우한에 도착했고 현지의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고 예고가 돼있기 때문에 현재 우한에서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전염병과의 전쟁 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군 지휘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을 격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은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빠르게 진정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우한시는 오늘을 업무 재개의 목표 날짜로 잠정 설정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 주석이 우한을 전격 방문함으로써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큰 고비를 넘었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후베이성에 대한 이동통제 해제조치가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중국에서 격리시설로 쓰던 호텔이 붕괴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2명이 구조가 됐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푸젠성 취안저우시에서 격리 시설로 쓰던 호텔이 붕괴된 지 만 이틀 만에 잔해에 깔려있던 10살 난 어린이와 어머니가 잇따라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어젯밤 8시 반쯤, 잔해 속에 생존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3시간 만인 밤 11시쯤 두 사람을 모두 구해냈습니다.
아들이 먼저 구조가 됐고 이어 잠시 뒤 어머니가 구조됐는데, 지난 토요일 밤 7시쯤 호텔이 무너진 이후 52시간여 만입니다.
이로써 매몰된 71명 가운데 40여 명이 구조가 됐고,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18명입니다.
중국 구조 당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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