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세기 띄워 이란에서 교민 80여 명 수송 예정
이중국적자·교민 가족도 데려오도록 협의
정부 "이탈리아 전세기 수송은 고려 안 해"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상황이 심상치 않아 현지시간 어제 기준 237명이 숨졌는데요.
우리 정부가 이번 주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교민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수송 인원이 얼마 정도 될까요?
[기자]
우리 정부는 이란에 있는 우리 교민 80여 명을 전세기로 데려올 예정입니다.
이중국적자와 이란 국적인 교민의 가족도 데려올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널리 퍼져 확진자와 사망자가 매일 급증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어제 기준으로 확진자가 7천 명 넘고, 사망자도 237명에 달합니다.
의료 자원이 제한된 점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치료 기회를 보장받기 어렵다고 정부는 판단했습니다.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주변국으로 이동한 뒤, 한국까지 국적기로 귀국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귀국하면 전원이 임시시설에서 하루 이틀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확인되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될 예정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어제) : 이란의 경우에는 내부의 여러 가지 특수한 사정, 그리고 매우 제한된 의료자원의 이용 가능성, 그리고 상당히 사망률이 높게 나오고 있는 이러한 수치 등을 감안했을 때 위험의 정도 그리고 그 위험으로부터 안정적인, 일정 수준 이상의 치료 기회를 보장받기 어려울 거라는 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감안이 돼서 현재 임시항공편 투입을 검토를 하고 있고….]
이탈리아의 상황도 심각한 것 같은데, 그쪽은 교민 이송을 고려하지 않는 건가요?
[기자]
현지시간 어제 기준으로 이탈리아도 확진자 수가 9천 명이 넘었고 사망자 수도 4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탈리아 등 유럽의 경우에는 항공 이동이 여전히 가능하고 이탈리아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한 점 등을 고려해 아직 전세기 이송은 논의도 안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여행경보는 추가로 2개 주를 상향했는데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와 중부 마르케주에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를 발령했습니다.
이로써 북부의 롬바르디아주와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에 이어 이탈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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