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무더기 발병 크루즈선 항구 도착 / YTN

2020-03-09 177

코로나19가 무더기로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현지 시각 9일 샌프란스시스코만의 오클랜드 항구에 도착해 승객들을 하선시킬 예정입니다.

존 해리 스미스 선장은 승객들에게 공지를 통해 "앞으로 며칠간 단계적으로 하선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한 의학적 필요성을 가진 손님들에게 하선의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승객들이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완전히 내리는 데에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 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아침부터 승객들을 깨워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여부를 재확인했습니다.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비행기와 버스를 대기시킨 채 승객들을 군사기지로 이송할 준비를 마쳤고 정박항 주변에는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그랜드 프린세스호에는 승객 2천422명과 승무원 천113명 등 3천535명이 타고 있으며, 2천여 명의 미국인 승객은 군 기지로 이송돼 2주간 격리 생활을 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나라 국적의 여행객 수백 명은 본국에서 보낸 전세기 등을 이용해 귀환할 계획입니다.

다만,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무원 천백여 명은 배에 그대로 남아 격리치료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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