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의사 밝힌 교민 80여 명…이란 국적 가족도 이송 계획
이란 주변국 이동 후 국적기로 귀국하는 방안 유력
임시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 시 자가격리
코로나19의 국내 발생은 감소세지만, 유럽과 중동, 미주 지역은 뒤늦게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정부는 특히 상황이 심각한 이란에서 우리 교민을 데려오기로 결정하고 이번 주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 이어 대규모 감염 상황을 경험한 입장에서 정부는 최근 확산하는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조기에 환자를 빨리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치료한다든지 경증환자보다 중증환자, 고위험군 환자에 집중해 치명률을 낮춰야 한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는데…]
눈여겨보는 건 이탈리아와 이란.
특히 이란에 주목합니다.
이란은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뒤에야 발생 상황을 인지해 확진자와 사망자가 매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WHO의 진단도구가 지원돼 확진자 수는 당분간 계속 증가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내에 전세기를 보내 이란에 있는 우리 교민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임시 항공편 투입을 검토하고 있고 영사 조력 제공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족한 의료자원, 높은 사망률, 이란 내부의 특수한 상황이 고려됐습니다.
지금까지 탑승 의사를 밝힌 교민은 80여 명.
정부는 이중국적자와 교민의 이란 국적 가족도 데려올 수 있도록 협의 중입니다.
경로는 서울-이란 직항이 아닌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주변국으로 이동한 뒤 이곳에서 국적기로 귀국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교민들은 귀국하면 임시시설에서 하루 이틀 머물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확인되면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탈리아의 상황도 좋지 않지만, 아직 항공과 교통편이 끊기지 않아 전세기 투입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탈리아 북부 3개 주에 대해서만 여행경보 격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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