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예고대로 코로나19에 따른 한일 양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오늘(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9일) 하루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본을 오간 승객이 평소보다 95% 줄어드는 등 하늘길은 사실상 끊겼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에서 일본 오사카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탑승구 앞.
정원은 121명이지만 실제 탑승객은 8명에 그쳤습니다.
한국인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일본행 승객(중국 국적)
- "(일본에서 2주) 격리해야죠. 방법이 없죠. 그거 알고 가요."
하늘길이 끊긴다는 소식에 서둘러 입국한 직장인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우 / 서울 마포구
- "지금 다 정리하고 나왔어요. 마지막 대한항공 한 편밖에 안 남아서 이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으면 못 돌아오는 거죠."
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양국이 서로 무비자 입국을 차단하면서인천공항을 이용한 한일 간 입출국 승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