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 마스크를 굳이 쓸 필요가 없다"
정부가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했습니다.
솔선수범의 의미로 문재인 대통령은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정세균 국무총리는 면 마스크를 썼습니다.
야당은 오락가락 정책으로 국민이 혼란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용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회의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했던 엿새 전 국무회의 때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대신 회의 장소를 더 넓은 곳으로 옮겨 참석자들 사이 거리를 멀찌감치 띄었습니다.
청와대가 앞장서 사용을 자제하자고 나선 겁니다.
내부지침도 바꿔 부득이한 경우에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수석·보좌관 회의]
"청와대를 비롯한 공직사회부터 보건용 마스크가 권장되는 경우 외에는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솔선수범하여…"
그동안 보건용 마스크를 썼던 정세균 국무총리는 면 마스크를 쓰고 현장점검을 했고, 실내 회의 때는 면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마스크 없이 회의를 했습니다.
야당은 정부의 마스크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국민은 정부 지침에 따랐을 뿐인데 오락가락 마스크 정책이 국민을 대혼란 속으로 밀어 넣은 것입니다."
통합당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이승헌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