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신생아 포함 일가족 5명 확진…동대문구서 7명↑

2020-03-09 0

서울서 신생아 포함 일가족 5명 확진…동대문구서 7명↑
[뉴스리뷰]

[앵커]

서울에서는 하루 사이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신생아를 포함해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더 빠르게 하기 위해 조사 방식도 개선키로 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도 코로나19 일가족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6일 회사원인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주말 사이 그의 부인과 생후 4주 된 딸, 장인, 장모에게까지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동대문구에서는 하루 사이 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중 4명이 이 가족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사전에 접촉자로 분류, 파악해 왔던 만큼 일단 추가적인 집단 감염 우려에는 선을 그은 모습입니다.

"이미 접촉자로 구분을 해 놔서 이분들한테는 생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했던 사람들 범위 안에서 생긴 부분이어서…"

서울 확진자는 9일 오전 현재 전날과 비교해 10명 증가한 130명으로, 전체 25개 자치구 중 중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역학조사 체계를 개편키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확진자 발생 시 최초인지 보건소가 기초 역학조사를 벌여 서울시에 보고한 뒤 심층 역학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확진자 판정 시 최초 인지 보건소가 곧바로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 조사와 관리를 시행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신속한 역학 조사를 위해 자치구의 역학 조사관 역할을 강화하고 그 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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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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