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 약국 거리 ’공적 마스크’ 판매 시작
출생연도 끝자리 1·6인 사람만 2장씩 구매 가능
요일별 제한 판매로 약국 대기 시간 다소 줄어
약국마다 판매 시간 ’제각각’…시민들 ’혼선’
오늘은 출생연도에 따라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날짜가 정해지는 '요일별 5부제' 시행 첫날입니다.
일주일 기준으로 한 사람에 두 개씩, 마스크 구매 개수와 자격이 제한되는 건데요.
약국마다 판매 시간이 달라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오늘이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데, 공적 마스크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약국은 점심시간에 공적 마스크가 들어와서 조금 전인 오후 1시 20분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이나 6인 사람들 가운데, 오전에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속속 약국을 찾고 있습니다.
요일을 제한하는 5부제가 시행되면서 확실히 대기 시간은 다소 줄었는데요.
문제는 약국에서도 구체적으로 언제, 얼마나 많은 마스크가 들어오는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신분증을 들고 마스크 파는 곳을 찾아 헤매는 일이 계속됐습니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시민의 말을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천승현 / 서울 진관동 : 약국 한 네다섯 군데 다녔는데, 약국마다 들어오는 시간이 다 달라서 오전에는 다 끝났다고 하더라고요.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밖에 못 나오는데, 점심시간 아니고서는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구매 장소와 시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거리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사람들이 몰리는 약국에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공적 마스크는 약국 규모와 관계없이 비슷한 물량이 공급된다고 하는데요.
꼭 대형 약국이 아니라도 고루 마스크가 공급되는 만큼 마스크 찾는 분들은 주변 약국에 전화해보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는 전산으로 시민들의 마스크 구매 이력을 관리한다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요?
[기자]
네, 요일별 5부제가 시행되면서 구매자가 신분증을 내면, 약국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마스크판매 이력시스템에 입력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두 장 넘게 구매한 기록이 없으면 마스크를 살 수 있고, 등록되면 일주일 동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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