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추가 사망…어제 하루 248명 신규 확진

2020-03-09 2

3명 추가 사망…어제 하루 248명 신규 확진

[앵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3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53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밤사이 대구와 경북에서 3명이 더 늘어 52명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에는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평소 폐섬유증을 앓던 70대 남성이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고, 오전 6시쯤에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이 평소 앓던 질환이 없었는데도 숨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에는 경상북도 경산에서 평소 고혈압과 통풍 등 지병을 앓고 있던 70살 남성이 폐렴 증세가 악화해 사망했습니다.

반면 36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되면서 완치된 사람은 모두 166명이 됐습니다.

[앵커]

국내 확진자는 어제 하루 248명 늘어 났다고요.

증가 폭이 줄어들고 있다는데 추세도 같이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모두 7,3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248명이 늘어난 건데요.

이로써 신규 확진 증가세는 최근 며칠간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하루 600명대였던 추가 확진자 수가 지난 6일 483명, 7일 367명을 보인데 이어 어제는 200명대로 떨어진 겁니다.

어제도 대구와 경북 지역 확진자가 신규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요.

대구에서는 하루 사이 190명이, 경북에서는 26명이 추가되면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7%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 추가 확진자 추이도 살펴보면 7일을 기준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 현황을 살펴 보면 경기도에서 11명, 서울에서 10명이 추가됐고, 충남 4명, 세종 3명, 광주 2명, 대전·강원·충북 1명씩 늘었습니다.

현재 1만7,458명의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나겠지만, 증가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증가 추세와 관련해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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