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봉쇄 조치에도 확진자 폭증…미국도 급속 확산

2020-03-09 4

【 앵커멘트 】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밀라노를 비롯한 북부 15개 지역에 봉쇄령까지 내렸지만 확진자 폭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상황도 심각한데, 뉴욕주에 이어 오리건 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붐비고 있어야 할 광장은 텅텅 비었고, 박물관도 굳게 문을 닫았습니다.

성당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야외에서 상호 간의 거리를 유지한 채 미사를 봅니다.

위급한 환자는 음압병상에 실려 군 헬기로 수송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가 북부 이탈리아 15개 지역을 사실상 봉쇄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했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1천492명 늘어난 7천375명, 사망자는 무려 133명이 추가돼 366명으로 집계된 겁니다.

현재 이탈리아는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국가입니다.

▶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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