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앞둔 주말...약국 북새통 / YTN

2020-03-07 3

주말도 마스크 판매 약국 붐벼…평일에 못 구한 시민 몰려
1인 2매 제한에도 30분 안에 동나…이번 주부터 ’5부제’


'마스크 5부제' 시행을 이틀 앞둔 주말, 약국에는 한 장이라도 더 구해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당장 이번 주부터 평일에는 출생연도에 따라 하루만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돼 주말 약국 혼잡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약국.

오후 2시부터 공적 마스크 2백 장을 판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긴 줄이 생겼습니다.

특히 평일에 일하느라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강준석 / 서울 아현동 : 집이 이 근처라서요. 지나다가 줄 서 있고 판매한다고 부착이 돼 있어서 왔습니다. (평일에는) 어디서 파는지도 잘 모르겠고….]

한 사람에 두 장씩 구매를 제한했지만, 그래도 모든 물량이 동나는 데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허탕 친 시민들은 당장 걱정입니다.

출생연도에 따라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현동 주민 : 좀 더 미리 사두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죠. 수량이 한정돼 있으니까 못 사는 건 어쩔 수 없긴 한데 그래도 아쉽긴 해요.]

더 공평해지긴 했지만, 일주일에 마스크 두 개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정귀래 / 서울 아현동 : 우리는 나이가 있으니까 병원을 자주 다니잖아요. 한번 외출했다 하면 버려야 하니까…]

약사들은 약사들대로 일일이 신분을 확인해야 해 일이 많아졌습니다.

[이경희 / 약사 : 굉장히 오래 걸린다고 느끼고요. 저희는 숙달된 직원이 있어서 보시다시피 업무를 해가면서 이렇게 같이 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근무 인원이 적은 약국은 아마 혼동이 돼서 조제 업무도 되게 힘들 거예요.]

요일별 5부제가 시행되면 평일 자기 날짜를 놓친 사람들이 주말에 약국으로 모이게 돼 한동안 혼잡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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