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직원 확진에 일부 폐쇄…세종청사 초비상
[앵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 중이던 보건복지부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상주 인원만 1만 5,000명에 이르는 청사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세종청사 내 보건복지부 건물입니다.
이 건물에 근무했던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세종청사 내 근무 직원의 첫 확진 사례입니다.
청사관리본부는 즉각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5층의 사무실 일부를 일시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정례브리핑 장소를 옮기고 같은 부서 근무자 전원에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전 직원에 대기 명령을 내렸습니다.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직원들은 판단에 따라서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고, 핵심적인 부서원들은 다른 업무환경 또는 모바일 환경을 통한 업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세종청사는 전국 11개 정부청사 중 가장 큰 규모로, 국무조정실 등 20개 중앙부처를 비롯해 35개 기관이 입주해 상주 인원이 1만 5,0000명에 이릅니다.
확진자가 타 부처에 접촉·방문한 경우, 자가격리자 수와 청사 폐쇄 범위가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청사관리본부는 더 적극적인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청사 내 입주 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개인위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본인들이 자체적으로 재택근무나 쉴 수 있도록 장려해주시는 것이…"
마스크 미착용자의 출입 제한은 사실상 어려운 만큼, 출퇴근·점심시간 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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