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274명 증가…7천명 넘어

2020-03-07 5

코로나19 확진자 274명 증가…7천명 넘어

[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00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7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추가 사망자 5명이 나오면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도 49명으로 늘었습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도 59명에 이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오전 0시 대비 274명 증가한 겁니다.

지역별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만 발표됐는데,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5,08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도 1,049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인한 코로나19 공식 사망자는 46명입니다.

하지만 오늘 대구·경북 지역에서 추가로 5명이 숨졌는데, 현재까지 2명만 반영된 수치라, 나머지 3명이 포함되면 사망자 수는 49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저질환으로 각각 심장질환, 천식, 고혈압 등을 앓던 영천의 78살 남성과 대구의 83살 여성, 91살 남성이 오늘 오전에 숨졌고, 또 대구의 77살 여성과 78살 남성이 기저질환이 없었음에도 숨을 거뒀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위중한 환자가 36명, 중증인 환자는 23명이라고 밝혀 사망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 중인 사람은 1만 9,000여명으로 지난달 26일 2만명을 넘어선 이후 열흘 만에 1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완치 환자도 0시 기준 10명이 늘어 완치된 사람은 118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완화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주말 동안 집회나 종교 활동 자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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