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례연합정당 논의 가속…내일 결론날 듯

2020-03-07 0

민주, 비례연합정당 논의 가속…내일 결론날 듯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범진보 비례연합정당 참여 논의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내일(8일)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물밑에서 진행돼 온 범진보 비례연합정당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더불어민주당.

"아마 본격 논의가 수일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비례의석만을 목표로 한 미래한국당을 '꼼수 정당'이라며 비판해왔지만, 원내 1당을 뺏길 것이란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자 결국 진보개혁진영과 연대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특히,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까지 비례연합정당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합정당 참여로 무게추가 기우는 모습입니다.

민주연구원은 "미래통합당이 원내 1당이 돼 보복 탄핵을 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며 "정의당 등과의 연대를 위해 민주당 몫 비례후보를 후순위에 배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주당은 주말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을 내릴 전망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며 "어떤 식으로 결정이 나든 최고위에서 일단락 지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의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말하자면 위성 비례정당은 어떤 형태도 우리가 참여하지 않겠다, 해서는 안된다…"

민생당도 연대 대상으로 언급도 하지 말라고 하며 일축한 반면, 미래당은 참여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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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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