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김대겸 앵커
■ 출연 :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67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지금 수그러들지는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대구경북에 확진자가 집중돼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자세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설대우]
네, 안녕하세요.
잠시 뒤면 오늘 0시부터 추가 집계 상황이 아마 들어올 것 같은데요. 일단 0시까지 집계 상황을 보겠습니다. 하루 사이 480여 명이 늘었거든요. 요 며칠 새 400명, 500명, 400명. 이 정도 선에서 유지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설대우]
그러니까 최고조에 900명대가 나왔다가 600명에서 500명 왔다갔다 하다가 처음으로 400명. 그러다가 안정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다음 날 500명대가 나왔지 않습니까? 또 400명대로 나왔는데 제 생각으로는 지금 뭔가 기조가 어떤 안정기로 접어들었다, 이렇게는 좀 보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 향후 10일 정도의 추이를 지켜봐야 추가적으로 경향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다음 주말 휴일까지는 추이를 봐야겠군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우선 여전히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게 사실인데 어제 하루에 대구에서 확진된 환자가 390명이었어요. 그중에서 신천지 신도가 236명, 퍼센테이지로 따지면 33%입니다. 우선 대구시장이 오늘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이렇게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는데 남은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이 중요한 이유가 어떻게 되는지.
[설대우]
우선은 당국에서는 증상이 없고 최대 잠복기가 지나면 격리해제해도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입장을 갖고 있고. 대구시장께서는 아니다. 어떻게 하든지 무조건검사를 받아야 된다,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당국의 말이 맞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 격리되어 계신 분들이 사실 능동감시, 즉 전화로 상태를 물어보면서 어땠느냐, 이걸 알아보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대구시장께서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믿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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