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에서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9살 남성 A 씨가 한 교회에서 부목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명시는 지난 4일 확진을 받은 40대 여성의 남편인 49살 남성과 11살 아들이 확진 판정됐다며,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A 씨는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매일 부목사로 일하는 광명시 하안동 '함께하는 교회'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의 아들도 어머니 B 씨와 함께 두 차례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가 확진된 지난 4일 이후 이 교회는 임시 폐쇄됐습니다.
광명시는 A 씨 가족 3명이 모두 같은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600명 이상의 교인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예배 당시 가까운 자리에 앉았던 사람의 검체를 채취했고, 나머지 교인 가운데 유증상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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