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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내일 결론
민생당·정의당 "비례정당 참여 절대 불가"
"미래통합당의 1당 목표 저지해야" 공감대 형성
총선을 40일 앞두고 위기론이 확산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용 연합 정당 논의에 참여할지 이르면 내일(8일) 결정합니다.
연합 정당이 성공하려면 정의당과 민생당 등이 참여하는 게 기본인데, 이들 정당은 절대 불가 입장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비례대표용 연합 정당 논의를 공식화했습니다.
당 최고위원회의에 시민사회 단체들이 제안한 '정치개혁연합' 안이 보고됐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아마 본격 논의가 수일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공개로 치러진 회의에서는 진보 계열 정당이 비례용 연합 정당을 만들어 각자 후보를 파견하는 방안에 찬성하는 쪽과, 다른 정당들이 어떻게 하든 민주당은 비례대표를 내지 않으면서 미래통합당 의석 확보만 막자는 의견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비례 선출 내부 규정을 내야 하는 만큼, 내일(8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 이번 주말에는 어떤 식으로든 가닥을 타야죠. 현재처럼 갈 건지 아니면 (비례 정당에) 참여할 건지 이런 판단은 그때쯤에 해야….]
가장 큰 변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함께 만든 민생당과 정의당이 절대 반대라는 겁니다.
[김정화 / 민생당 공동대표 : 어떠한 경우에도 목숨 걸고 관철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우리 손으로 무너뜨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 비례 정당은 어떠한 형태도 우리가 참여하지 않겠다, 또 해서는 안 된다….]
원외 정당인 녹색당도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힌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1당 목표를 저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오태양 / 미래당 공동대표 : 탄핵세력의 부활은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민주당은 그동안 위성정당에 대해 '참 나쁜 정치', 나아가 '범죄 행위'라고 비판해왔습니다.
선거는 결국 중도층에서 갈리는 만큼 비례연합정당이 어떻게 다르게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게다가 선거는 곧 분위기인데 비례대표 의석을 조금 더 얻더라도 지역구에서 더 많이 잃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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