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긴급돌봄 시간 연장…학원 명단 공개도

2020-03-06 2

유·초등 긴급돌봄 시간 연장…학원 명단 공개도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단위의 개학이 2주 더 연기됐죠.

정부가 지역별, 학교별로 제각각 운영되던 긴급돌봄 운영 시간을 오후 7시까지 늦추고, 확진자가 나온 학원 명단 공개도 추진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적 개학 연기로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긴급돌봄을 운영합니다.

하지만 학교별로 운영시간이 제각각인 데다 오후 5시면 끝나, 맞벌이 부모들의 원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실제 2차 수요조사에서 역시, 유치원생의 13%, 초등생의 1.9%만 긴급돌봄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중식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집도 오후 7시 반까지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가정 내 돌봄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긴급 돌봄은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될 것이며,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모두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아이를 집에서 직접 돌보는 가정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부산의 한 어학원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만큼, 학원의 휴원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영업을 하다 확진자가 나온 경우 명단 공개를 추진합니다.

또 휴원에 적극 동참한 학원에는 초저금리 대출 등 자금 지원을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향후 2주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는 골든타임에 학원들의 적극적인 휴원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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