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관리지역' 경산, '텅 빈' 도심...경북 확진자 급증 / YTN

2020-03-06 8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00명 가까이 늘었는데요,

특히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산에서 57명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대학교 개강이 연기되고, 불안한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거리에서도 인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신 기자, 대학교 앞인데 화면으로 보기에도 휑한 모습이네요?

[기자]
네, 평소 같았으면 학생들로 북적였을 3월 초지만, 이곳 영남대학교 앞은 한산하다 못해 적막한 분위깁니다.

학교 앞에는 커다랗게 출입 제한 안내문이 걸려있고, 길 건너편 가게들은 문을 연 곳을 찾아보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강이 2주 연기된 탓입니다.

특히 경북 경산에는 영남대 등 12개 대학이 밀집해 있는데, 개강 연기로 손님이 뚝 끊겨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경희 / 경북 경산시 조영동 : 2주 전부터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40~50분 기다려야 한 분 오실 정도거든요.]

어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산시는 대구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상황입니다.

경산에서는 오늘도 환자가 57명이 늘어 모두 404명이 됐습니다.

경산에선 최근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확진자의 65%가 신천지 관련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근처 요양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집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13명, 엘림 노인요양원 3명, 참좋은재가센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오늘은 경산 행복요양원에서 확진자 8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경산뿐만 아니라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와 경북에서는 확진자가 490명 증가했습니다.

대구·경북을 통틀어 확진자는 모두 5,677명으로, 국내 전체 환자의 90%입니다.

대구는 오늘 367명이 늘었는데, 이틀 연속으로 추가 환자 수가 300명대에 머무는 등 증가 폭이 다소 낮아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직 확산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이르다며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거나 진단 검사를 의도적으로 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30616093630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