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日 대사 이례적 직접 초치…'입국거부' 항의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 강화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외교장관이 직접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조금 전 오후 3시 서울 외교부 청사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 대사를 불렀습니다.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 강화 조치에 직접 항의하기 위해선데요.
강 장관은 도미타 대사에게 일본의 조치에 대한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어젯밤에도 소마 히로히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강한 유감과 항의를 표한 바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보도자료에서 일본의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국내 확산 방지 노력의 성과가 보이는 시점에 취해졌다고 지적하며 방역 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일본에 대한 오염지역 지정 및 여행경보 격상 등 상응조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일본이 취한 '14일 격리' '무비자 입국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강 장관은 일본 대사를 초치한 데 이어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2차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국내 상황이 조금씩 진전되고 있단 점을 설명하고, 정부의 방역 능력에 대해 신뢰해달라, 이런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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