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90명 늘어 누적 환자는 5천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경산에서 57명이 증가하는 등 급증세가 지속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또 크게 늘었는데, 특히 경북 경산 지역에서 많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90명 증가했습니다.
대구에서 367명이 늘어 확진자 수가 4,693명이 됐고, 경북은 123명이 증가한 984명입니다.
대구·경북을 통틀어 5,677명으로, 국내 전체 환자의 90%입니다.
대구는 이틀 연속으로 추가 환자 수가 300명대에 머무르는 등 고무적인 모습인데요.
하지만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직 확산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이르다며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이 생활치료센터를 입소를 거부하거나 진단 검사를 의도적으로 안 받는 사례도 많다며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상대로 공개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금된 신천지 측 성금 100억 원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신천지 측이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북 지역의 증가세도 가파릅니다.
대구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경산은 하루 사이 환자 57명이 늘어 404명이 됐습니다.
최근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확진자의 65%가 신천지 관련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근처 요양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집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13명, 엘림 노인요양원 3명, 참좋은재가센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 기자가 지금 경북 경산에 나가 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영남대 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촌입니다.
원래 같으면 학생들로 북적였을 거리가 인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강이 2주 연기된 탓입니다.
장사가 하도 안돼 식당들은 아예 영업을 접은 곳이 많고, 부동산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평소 같으면 이불과 옷가지 세탁에 쉴 틈이 없었을 빨래방도 손을 놓고 있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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