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루즈선 사망자로 비상...폼페이오 "한국과 협조" / YTN

2020-03-05 13

미국에서도 크루즈선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승객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일본의 크루즈선 사태처럼 감염 확산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와 협조해 효과적인 출국 검사를 만드는 등 공격적인 여행 제한 조치로 해외에서 오는 감염을 막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주의 첫 사망자는 크루즈선 탑승객.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오는 과정에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 당국은 함께 탑승했던 승객 11명과 승무원 10명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탑승했던 크루즈선은 '그랜드 프린세스'.

이에 따라 탑승객 추적뿐만 아니라 현재 여행 중인 그랜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승객 2천 5백여 명 전원에 대해서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 : 크루즈선에서 증상을 보인 승객과 승무원이 여럿 있습니다. 크루즈선은 그랜드 프린세스입니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에 진단 키트를 나르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해외에서 오는 감염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여행 제한을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와도 협조해 효과적인 출국 검사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특히 심하게 타격을 입은 한국과 이탈리아와 협조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오는 승객들을 위해 효과적인 출국 검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 탑승객에 실시되는 발열 검사와 문진 의무화 조치입니다.

[인천공항 출발 항공편 탑승객 : 한국에서는 열체크 두번, 입국 심사 하기 전에, 그다음에 비행기 탈 때, 그렇게 해서 두 번 했어요.]

이처럼 해외에서는 오는 감염 확산은 강한 조치로 막아내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 첫 사망자와 테네시주 첫 발병자 등 미국 내 감염 확산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어 미국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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