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직접 만드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집에서 쓰던 재봉틀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재봉틀이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여러 차례 박음질을 거쳐 수제 면 마스크가 완성됩니다.
마스크를 만드는 사람들은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노인이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가정에서 쓰던 재봉틀을 가지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소 서툴렀던 손놀림은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고 정교해집니다.
[박경순 / 부산시 새마을부녀회장 : 모두 새마을부녀회 봉사자들이거든요. 많이 어려웠는데 오전에는 속도가 안 났는데 지금은 잘 나오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만든 면 마스크 안쪽에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필터를 넣는 곳입니다.
KF94 등급에 쓰이는 마스크 필터와 같은 원단을 일일이 손으로 넣어 만듭니다.
[부산 새마을부녀회 자원봉사자 : 마스크에 들어가는 필터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자부심이 느껴지고 뿌듯합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수제 마스크는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과 함께 포장돼 소외계층에 전달됩니다.
부산시는 회원들이 만든 마스크만으로도 감염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 필터 원단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은 어려운 이웃을 향해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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