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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긴장의 끈 놓지 않고 방역 대책 강화"
노인 요양원 등 집단 시설 감염 ’우려’
해외 유입 경우 여전히 경계해야 할 대상
이탈리아·이란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계속 늘어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조금씩 둔화하는 상황이지만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노인 요양원 등 사회복지 시설에서 집단 감염 사례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어서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기다리는 '검사 중'인 사례도 지난 3일 이후 줄어들어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금 증상이 없다고 말씀하셨던 분들에 대한 조사와 일반 대구시민들에 대한 증상이 있다고 말씀하신 분들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은 예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신천지 교인과 대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과 집단시설에서 확산 양상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특히 노인 요양원 등 집단 시설 내 감염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전체 발생규모 자체가 숫자가 조금 줄었다는 그런 느낌을 가지신다면 그런 방심과 또 약간 느슨해진 틈을 반드시 병원체는 뚫고 들어오는 것이 과거 경험한 유행의 결과였습니다. 따라서 한치도 늦춰서는 안 되고 또 방심해서도 안 되고….]
해외에서 유입되는 경우도 여전히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탈리아와 이란의 해외이력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한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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