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1인당 매주 2장 제한…구매 요일제 도입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자 정부가 마스크 생산부터 분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일(6일)부터 1인당 구매 가능한 공적 마스크가 일주일에 2장으로 제한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놓은 마스크 수급 안정 대책의 핵심은 공급을 늘리고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우선 1명이 일주일에 살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수량을 2장으로 제한합니다.
약국 등에 중복구매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 신분증 확인 뒤 마스크를 판매하겠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실시됩니다.
출생 연도에 따라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을 달리하겠다는 건데, 월요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가 1, 6인 사람, 화요일에는 2, 7인 사람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생업 등으로 주중에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은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는 신분증 역할을 하는 여권을 지참하거나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하면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할 경우 부모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합니다.
공적 마스크 가격은 한 장에 1,500원입니다.
공급 확충 방안도 내놨습니다.
현재 10% 내에서 허용하고 있는 수출은 전면 금지하고, 50%인 공적 의무 공급비율은 80%까지 확대합니다.
또 매입 가격 인상과 설비 지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마스크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현재 하루 1,000만장 정도인 생산량을 한 달 안에 1,400만장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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