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3명 추가 사망…확진 총 5,766명

2020-03-05 2

대구·경북 3명 추가 사망…확진 총 5,766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대구와 경북에서 계속 발생해 총 40명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700명을 넘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77살 남성이 오늘 오전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경북에서도 81살과 84살 확진자가 오늘 오전 안동의료원에서 숨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37명으로,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방자치단체가 별도로 발표한 추가 사망자를 포함하면 국내 사망자는 모두 39명이 됩니다.

현재 국내 확진자 가운데 중증 이상의 환자는 49명으로, 이중 26명은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는 위중한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급증하고 있지만 그 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가 어제(4일) 하루에만 438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계 집계가 일별로 바뀐 지난 2일 60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그제(3일) 516명에 이어 폭증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이로써 오늘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 환자는 모두 5,766명이 됐습니다.

어제(4일) 대구 지역에서만 3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북은 87명 늘었습니다.

두 곳을 합하면 전체 추가 확진자 438명의 92%가 넘습니다.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는 4,300명을 넘어섰고, 경북은 8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격리 환자들 가운데 확진자 47명이 어제 추가로 격리 해제되면서 완치된 사람은 모두 8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어제 1만 6,000명의 의심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검사 중인 환자도 6,600명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가 2만 1,000여명에 달해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부가 신천지예수교회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 11시부터 경기 과천시에 있는 신천지교회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과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 등이 조사에 나섰고 대검찰청이 포렌식 분석 인력과 장비를 지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명단, 모든 신천지 시설 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앞서 신천지는 국내외 신도 24만 5,000여명과 교육생 6만 5000여명 등 약 31만명의 명단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천지 측이 제출한 자료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자료 검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조사 결과는 향후 입수 자료의 분석이 끝나면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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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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