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확진자 추가 발생…전체적인 증가세는 둔화

2020-03-05 76

전국에서 확진자 추가 발생…전체적인 증가세는 둔화

[앵커]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청권도 충남 천안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강원과 호남도 많지는 않지만 확진자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 충남대병원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은 대부분의 확진자가 이 곳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곳 선별진료소도 굉장히 분주한 모습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어제보다 1명 증가해 총 확진자수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도 4명이 늘어 총 86명이 됐고, 충북도 1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기록됐습니다.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세종만 추가 확진자 없이 1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어제 0시를 기준으로 추가된 확진자가 논란이 됐었는데요.

대구에 있는 딸과 만난 뒤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으로 국군의무학교 소속 현역군인입니다.

그런데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기간동안 수칙을 어기고 동네 의원을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시는 이 의원을 방역하고 폐쇄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충남에서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천안에서 나왔는데요.

이번에도 줌바댄스교습소 수강생과 그 가족들로 알려졌습니다.

천안도 역시 역학조사와 이들이 방문한 지역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충청권도 그렇지만 강원과 호남권에서도 오늘 추가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강원에서도 오늘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는 원주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 역시 원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6일 원주 태장동 학생회관에서 있었던 신천지 예배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연관성이 짙은데요.

특히 원주시는 신천지 신도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 거주자 일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호남지역은 전북과 전남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반면, 광주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로는 현재까지 광주지역 누적확진자는 총 15명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추가되는 확진자 숫자는 매일 줄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충남 천안과 강원 원주처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큰 경우가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과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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