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공적판매 일주일째...매일같이 이어지는 '대기 줄' / YTN

2020-03-05 4

농협 하나로마트 마스크 공적 판매 오후 2시 시작
마스크 7,500장 판매 예정…1,500명 구매 가능
정부 긴급 수급에도 마스크 못 사는 시민들 ’불만’
대형마트 이용객, 쌀 등 ’저장성 식품’ 대량 구매 경향


오늘로 마스크 공적 판매가 일주일째인데요.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는 오늘도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와 소독 용품, 생필품 등은 불티나게 팔리는 반면, 다른 물건을 팔거나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손님이 뚝 끊겨 울상입니다.

YTN 중계차가 희비가 엇갈리는 현장 두 곳에 직접 나가 있습니다.

먼저 하나로마트 상황을 살펴보죠.

신준명 기자,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마스크 판매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4시간 뒤쯤인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아직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데요, 마스크를 사러 왔다가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만 가끔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는 오늘 하루 마스크 7천5백 장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한 명당 5장씩 구매 수량이 제한돼 있으니까 천5백 명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마스크 공적판매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돼 오늘로 일주일째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하루에 5백만 장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곳에서는 지난 1일부터 모두 7만 여장의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판매했습니다.

하루 평균 2만5천 장 수준입니다.

하루에 많게는 2천여 명에게 마스크를 팔고 있지만, 여전히 줄을 서도 사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하나로마트 측은 설명했습니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가운데 매출 1위인 이곳 양재점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7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용객은 코로나19 사태 전후와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지난달 23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뒤로 쌀이나 물, 라면과 같은 저장성 식품을 대량으로 사 가는 일이 늘었다고 마트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토요일엔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쌀이 모두 팔리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 물품 수급에 아직은 차질을 빚지는 않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물품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당신의 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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