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대구병원, 오늘부터 운영 시작…중증환자 입원 치료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된 뒤 음압 병상 303개로 확충
신임 간호장교 75명, 임관과 동시에 국군대구병원 투입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구 국군병원이 오늘부터 303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본격 운영됩니다.
중등도 이상의 환자들을 위한 치료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경북 경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부 기자가 나와 있는 곳이 대구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인데,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요?
[기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곳 국군대구병원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합니다.
대구 지역 중등도 이상의 확진 환자들이 이곳에서 입원치료를 받게 됩니다.
원래 이곳은 주로 재활환자 치료를 위한 100병상 규모의 병원이었는데요.
지난달 24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뒤 확진 환자 수용을 위해 병상을 303개로 늘리는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오늘 새벽에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하는데요.
새로 확충되는 병상은 음압기 121대 등 음압시설을 갖췄고, 내과 등 전문의 30명, 간호사 120명 등 모두 333명의 의료·행정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지난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한 간호장교 75명이 곧바로 이곳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돼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병상 확보가 큰 문제였는데, 아직도 입원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가 많죠?
[기자]
우선 대구에서는 어제 0시 기준 확진자 4,006명 가운데 1,330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 2,270명이 여전히 집에서 대기 중인 상황인데요.
이 가운데 497명이 이곳 국군대구병원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이곳 국군대구병원을 비롯해 지역 내 병상 수가 점차 늘고 있고요.
또 경증환자 전담 시설인 생활치료센터가 3곳 마련된 영향도 컸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경증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면서 가용 병상이 늘어난 겁니다.
오늘 문을 여는 경북 칠곡 천주교 '한티 피정의집'을 비롯해 금요일까지 생활치료센터 3곳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병상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군대구병원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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