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대상 아동 중 돌볼 가족 없는 사례도 보호
’코로나19 긴급 보호시설’ 4곳 운영 예정
자가격리 아동 부모 보호하면 수당 지급
코로나19가 계속 번지자 정부는 전국 어린이집 휴원을 연장할지를 논의해 이르면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이에 앞서 오는 22일까지 휴원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지역 어린이집 휴원이 2주 더 늘어났습니다.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에 오는 22일까지 개원을 미룬 겁니다.
정상적인 보육은 이뤄지지 않지만 긴급 돌봄은 연장된 휴원 기간에도 이어집니다.
또 보육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14곳에는 대체 교사가 투입되고 긴급 보육 시설도 운영합니다.
[강명숙 /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 : 추후 아동 증가에 대비해 구·군에서도 1개소 이상 긴급 보육 시설을 지정 운영하도록 해 이용자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자가격리 대상인 아동입니다.
21개월 A 양은 지난달 21일과 22일 부모가 차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외할머니마저 지난달 23일 감염됐습니다.
대구시는 A 양처럼 자가 격리 대상이면서 돌봄 가족이 없는 아동을 보호하려고 '코로나19 긴급 보호시설' 4곳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강명숙 /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 : 산하 아동·청소년 시설 등 숙박이 가능한 4곳을 확보해 최대 90명까지 입소할 수 있는 '코로나19 긴급 보호시설' 운영으로….]
보육 교사 감염 등으로 자가 격리 대상이 된 유아 108명도 챙깁니다.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있으면 하루 5만 원을 수당으로 지급하고, 부모가 직접 아이를 보기 어려운 형편이면 돌봄 인력을 집으로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대구시에 이어 정부도 어린이집 휴원 연장을 검토하고, 돌봄 지원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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