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요원 투입·음압 병상 공사...軍 방역 '총력 지원' / YTN

2020-03-04 5

군도 연일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 발생으로 폐쇄된 시설에 화생방 요원을 투입해 방역하는가 하면, 국군대구병원에서는 음압 병상 확충을 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방역복과 특수 호흡기로 무장한 요원들이 건물 내부를 꼼꼼히 소독합니다.

경북대로 방역 지원을 나온 국군 화생방사령부 특수임무대원들입니다.

경북대는 지난달 20일 확진 환자가 나왔지만 방역지원을 못 받고 폐쇄돼 '고위험시설'로 분류돼왔습니다.

화생방사령부는 또 신형제독차를 동원해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구병원 일대를 방역했습니다.

병원 안에선 음압 병상 확충을 위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기존 98개였던 음압 병상을 303개까지 늘리는 공사입니다.

일주일간 공사를 벌여온 육군 공병부대는 개원을 앞두고 작업 인원을 백여 명으로 늘려 공사 속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군대구병원은 내일(5일)부터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합니다.

갓 임관한 간호장교 75명을 포함해 모두 2백여 명의 의료진이 이곳에서 환자들을 돌보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군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세 명이 더 나왔습니다.

경기 용인 육군 부대의 병사와 간부,

또 최근 대구에 사는 딸을 만나고 온 대전 국군의무학교 소속 50대 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군 내 확진 환자는 서른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국방부는 확진 환자와 접촉했거나 국내·외 발병 지역에 다녀온 이유 등으로 격리 조치 된 인원은 7천2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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