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또는 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94곳으로 늘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거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모두 38개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가 싱가포르,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등 33곳입니다.
대구와 청도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가 5곳으로, 몰디브, 베트남, 일본, 피지, 필리핀입니다.
격리 조치는 중국을 포함해 모두 22개 나라나 지역에서 취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중국은 하이난성이 추가돼, 베이징시, 상하이시, 산둥성, 광둥성 등을 포함해 15개 성과 시에서 우리나라를 경유한 방문객을 격리하고 있습니다.
또, 브룬디, 베네수엘라 등 모두 22개 나라나 지역에서 격리 조치 중입니다.
검역을 강화하거나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있는 나라는 코스타리카와 덴마크가 추가되면서 모두 34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덴마크는 대구와 경북 지역 방문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장아영[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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