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염자 1,000명 넘어...경제 타격 '일파만파' / YTN

2020-03-04 3

日 야마구치현 첫 감염자 확인…40대 남성 회사원
후쿠오카 등 큐슈 지역 출장 다녀온 뒤 감염 증세
日 누적 감염자 수 1,000명 기록…세계 5번째
日 전국 지자체 절반 넘는 27곳에서 환자 발생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천 명 이상 환자가 확인된 것은 중국 등을 포함해 세계에서 5번째인데요.

일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아 특파원!

이미 예상됐던 일이긴 합니다만 어느 지역에서 새로 환자가 나온 겁니까?

[기자]
그동안 환자가 없었던 야마구치 현에서 40대 남성 회사원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이 남성은 큐슈 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온 뒤 발열 등의 증세를 보였는데요.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야마구치 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로써 중국과 한국, 이란, 이탈리아에 이어 일본도 천 명 이상 감염자가 나온 나라가 됐습니다.

일본 전국 지자체 가운데는 절반이 넘는 27개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감염자 79명이 확인된 홋카이도가 가장 많습니다.


곧 열릴 올림픽 성화 도착 행사도 대폭 축소될 예정인데요.

올림픽 연기 가능성과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의 첫 언급이 나왔죠?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외에서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의견들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미묘한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담당 장관이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시모토 장관은 "IOC와의 계약서 상으로는 2020년 중이라면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은 올림픽이 2020년 중에 열리지 않을 경우 IOC가 취소할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연기를 하더라도 취소는 안 된다는 일본 정부의 속내가 담겨 있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한 경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일본이 입게 될 경제 손실은 28조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IOC가 5월 말까지는 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그동안 일본 정부와 IOC의 신경전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20일로 예정된 성화 도착 행사는 대폭 축소될 전망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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