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3번째 사망자 발생…누적 확진 5,328명

2020-03-04 2

국내 33번째 사망자 발생…누적 확진 5,328명

[앵커]

어제(3일)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5,300명을 넘어섰는데요.

오늘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3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3일) 하루에만 516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2일) 600명의 확진자가 늘었던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모두 5,328명이 됐습니다.

어제(3일) 대구 지역에서만 4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북은 89명 늘었습니다.

두 곳을 합하면 전체 추가 확진자 516명의 95%가 넘습니다.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는 4,000명을 넘어섰고, 경북은 7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 지역에서도 어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고, 부산과 울산 각각 3명, 인천·광주에서 2명씩 더 발생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만 어제 4명에 이어 오늘 또 1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33번째 사망자는 67세 여성으로, 오늘 새벽 경북대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기저 질환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중증인 환자는 27명, 위중한 환자는 25명"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어제와 비교하면 중증은 9명, 위중은 2명 늘었습니다.

격리 환자들 가운데 확진자 7명이 어제 추가로 격리 해제되면서, 완치 환자는 모두 4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검사 중인 의심환자가 2만 8,000여 명에 달해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5% 이상이 집단 감염 사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요.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후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집단 감염' 사례가 전체의 65.6%에 달한다는 건데요.

신천지 대구교회가 대표적입니다.

대구 확진자의 64.5%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소재 주상 복합건물인 '서울숲 더샵' 관련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외에도 부산 온천교회 관련 35명, 경기 수원의 생명샘교회 관련 6명의 확진자가 지금까지 나왔습니다.

충남에서 천안의 줌바댄스를 중심으로 7개 운동시설과 관련된 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탔다 귀국한 뒤 인천공항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던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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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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