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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에 땀에 젖은 안철수…與지지층 "쇼" 비판

2020-03-04 13

방호복에 땀에 젖은 안철수…與지지층 "쇼" 비판

[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이미지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권 지지층에선 장롱면허를 이용한 정치쇼라는 비난이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파란색 진료복에 마스크를 턱에 걸친 안철수 대표가 모니터 화면에 등장했습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 활동 중인 안 대표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것입니다.

"제가 지난 주말 여러 의인들이 휴가를 내고 대구로 향한다는 보도를 보면서 이 시점에서 제가 있을 곳은 여의도가 아니라 대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하려는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목격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지난 일요일부터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호복을 입고 병실에 직접 들어가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주치의에게 전달하는 역할 등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안 대표의 모습에 야권에서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통합당 나경원 의원은 경의와 응원을 보낸다고,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잘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특히 여권 지지층에서는 IT 회사를 경영하며 30년 동안 진료도 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환자를 상대할 수 있느냐며 이미지 변신을 위해 정치쇼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안 대표 측은 "의사면허는 살아있고, 의료 자원봉사는 면허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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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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