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3호 '생활치료센터' 입소...경증환자 210명 대상 / YTN

2020-03-04 5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에 오늘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세 번째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엽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 환자 210명이 입소할 예정인데요.

경북 영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오늘 그곳에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연다는데, 환자들은 언제쯤 입소하나요?

[기자]
이곳 경북 영덕 삼성인력개발원은 오늘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대구·경북 지역 경증환자들의 치료를 맡게 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에서 입소자들이 머물게 되는데요.

입구에서부터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허가받은 차량도 꼼꼼히 소독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증상이 가벼운 대구·경북 환자 210명이 입소할 예정인데요.

환자 수가 많고 대구에서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구급차 대신 대형버스 11대를 이용해 오늘 오전 중 출발할 예정입니다.

차량 한 대에 20명 남짓이 타며 감염 차단을 위해 호송하는 기사는 방호복 입고, 이송 이후 차량을 소독할 예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원칙적으로 1인 1실을 쓰지만 가족 단위 환자들은 다인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입소자들은 숙식 모두 방 안에서 해결하고 매일 두 번 스스로 발열 등 증세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진료와 상담을 받습니다.

의료 지원은 삼성의료원이 맡는데요.

담당 전문의와 공보의, 간호사 등 모두 20명 안팎의 의료진이 배치돼 환자들의 모니터링과 치료를 병행합니다.

갑자기 상태가 나빠질 경우 근처 상급병원으로 긴급 후송할 계획입니다.


생활치료센터가 속속 추가되고 있는데, 앞으로 확충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이곳 삼성인력개발원을 비롯해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생활치료센터는 모두 3곳입니다.

그제 문을 연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는 환자 160명이 입소를 마쳤고, 어제는 경주 농협교육원에 234명이 입소했습니다.

또 금요일까지 칠곡 천주교 한티피정의 집과 경주 더케이호텔, 칠곡 대구은행 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가 차례로 문을 엽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주 안에 경증환자 1,189명을 생활치료센터에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대구에만 2천여 명이 자택에 격리돼 있고,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어서 여전히 시설 확충이 필요합니다.

이에 보건 당국은 다음 주까지 수용 가능 인원을 2천 명으로 늘리고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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