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공단에 있는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2명이 크게 다치고, 19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진화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이제 불길은 거의 잦아들었습니다.
폭발 직후 첫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쯤입니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공단에 있는 롯데케미칼 화학 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난 건데요.
현재까지 2명이 크게 다쳤고, 19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폭발로 인해 공장 직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커다란 폭발 소리와 함께 땅이 울릴 정도의 진동을 느꼈다고 제보했는데요.
공장에서 30KM 이상 떨어진 서산 시내 주민들은 지진이 난 것 같다며 YTN에 제보하기도 했습니다.
또, 순간 폭발로 인근 가구의 창문이 깨지고 건물 외벽이 상하는 등 추가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LG화학과 한화, 현대오일뱅크 등 화학 업체가 인근에 밀집해 있는 만큼 불길이 커질 경우 피해가 더 커질 우려도 있습니다.
소방당국도 중형 재난에 내려지는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를 오전 5시쯤 다시 1단계로 낮췄습니다.
폭발은 공장 내 압축 공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배관이 터져 일어난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재 환경부 서산합동방재센터는 폭발 현장 인근에서 오염물질 검출 여부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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