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가장 많은 경기 안산…코로나 확진자 0명
[앵커]
중국인을 포함해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 경기도 안산인데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우려가 컸지만 정작 코로나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안산시 원곡동입니다.
8만7천여명의 외국인 중 66%가 중국동포를 포함한 중국인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안산은 코로나 위험도시라는 우려를 낳았고 기침을 하며 쓰러진 환자 때문에 안산역이 차단됐다는 가짜뉴스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산에서 단 한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극도로 긴장했던 중국동포와 인근 상인들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중국분들이 많은 관계로 마치 우리가 코로나 전파자처럼 시선을 받았는데 아직까지 저희 지역은 우수 지역으로 발생자가 한명도 없고…"
"우리 원곡동은 외국인이 많은 동네인데 그래도 코로나 확진자가 한명도 없어서 아주 안심이 됩니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이유는 안산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란 평가입니다.
시장이나 버스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활동과 함께 감염병 예방수칙을 각국의 언어로 홍보하고 마스크도 배포했습니다.
"확진자가 한명도 없는 지역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중국인 입국금지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경기 안산은 아직까지 코로나 청정지역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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